첫 돌 때부터 7년째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따뜻한 쌀 나눔

신민찬 기자 승인 2023.05.25 15:49 의견 0

전주 서신동에 사는 박민재(8)군은 첫 돌이였던 2017년부터 7년째 매년 5월이 되면 자신의 생일을 맞아 10kg 쌀 13포대를 덕진노인복지관(관장 하갑주)에 기부하여 지역사회 취약계층 어르신들에게 전달되어지고 있다

매년 자녀 이름으로 아름다운 손길을 전해주고 있는 박종은(43)씨는 “자녀가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가지고 나눔을 몸소 실천하는 사람이 되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시작하였던 것이 이제는 아들이 성장하면서 함께 나눔을 준비하니 보람과 기쁨이 크다”고 전했다.

이 날 나눔 쌀을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쌀독에 쌀이 점점 줄어 들어 걱정이었는데, 이렇게 좋은 쌀을 보내주어서 고맙다”고 눈물을 훔치며 답하면서 “박민재 어린이가 부모의 마음을 닮아 멋지고 건강하게 컸으면 좋겠다”며 덕담도 더했다.

하갑주 덕진노인복지관장은 “모두가 힘든 시기지만 취약계층을 위한 나눔 활동 덕분에 지역사회에 온정이 가득하다”며 “앞으로도 도움이 필요한 곳에 복지관이 따뜻한 마음을 잘 전달해드리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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